지리중봉에서 본 일몰
빛광/이광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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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01:25
1월 24일 토요일 6시 부푼꿈을 안고 백무동행 버스를 탄다.
안성 부근의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까지 15시간 걸려 25일 일출을 못 보게 된다..
인월에서 본 일출 빛이 예사롭지 않다....... 아침 일출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백무동 지리산 펜션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10시경 출발을 한다...
4*5에 D3 부식... 27 Kg 정도의 베낭이 짖누른다...
장터목에 도착 해 이석찬 부이사장님을 만났고 아침 일출 소식을 들었다.. 그리 좋지 않았다는..
눈은 계속 내린다.. 장터목 산장에서 자고 아침에 이동하자는 이석찬 부이사장님의 제의를 완곡히 거절하고
중봉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장터목을 떠난다.. 처음 만난 군산의 정원장님과 함께..
제석봉에서 이재섭 이사장님을 만나 천왕봉 근처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야간 산행을 해서 야영지로 갔다..
설날 아침.. 눈은 여전히 내리고 시야는 안 좋고 개스는 계속 올라온다..
이사장님이 가져오신 떡국을 먹었다..
잠을 더 자기로 하고 스리핑백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이 열리는 듯 싶어 베낭을 꾸려 천왕봉~ 통천문까지
갔다온다.. 별 소득이 없다..
중봉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햇살님과 둘이 중봉으로 향한다.. 이재섭이사장님은 진주로 가시고
정원장님은 하산 하시기로 하고 백무동으로 향한다..
중봉 가는 도중 간간이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중봉에 도착 일몰 촬영 준비를 한다...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백무동으로 내려갔던 정원장님이 중봉으로 왔다. 아무래도 중봉이 상황이 좋을 듯 해 다시 오셨다고 하신다.
다음날 여명은 좋았다.. 그러나 상고대는 거의 떨어졌고 천왕봉에 내리는 빛도 붉은 빛이 별로 없다.
양철호님이 중봉에 와 계셨다.. 반가움에 악수를 하고,..
아침 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같이한 햇살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