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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중봉에서 본 일몰

빛광/이광래 6 4829 74

1월 24일 토요일 6시 부푼꿈을 안고 백무동행 버스를 탄다.
안성 부근의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까지 15시간 걸려 25일 일출을 못 보게 된다..
인월에서 본 일출 빛이 예사롭지 않다.......  아침 일출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백무동 지리산 펜션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10시경 출발을 한다...
4*5에 D3 부식...  27  Kg 정도의 베낭이 짖누른다...
장터목에 도착 해 이석찬 부이사장님을 만났고 아침 일출 소식을 들었다.. 그리 좋지 않았다는..
눈은 계속 내린다..  장터목 산장에서 자고 아침에 이동하자는 이석찬 부이사장님의 제의를 완곡히 거절하고
중봉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장터목을 떠난다..  처음 만난 군산의 정원장님과 함께..
제석봉에서 이재섭 이사장님을 만나 천왕봉 근처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야간 산행을 해서 야영지로 갔다..
설날 아침..  눈은 여전히 내리고 시야는 안 좋고 개스는 계속 올라온다..
이사장님이 가져오신 떡국을 먹었다..
잠을 더 자기로 하고  스리핑백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이 열리는 듯 싶어 베낭을 꾸려 천왕봉~ 통천문까지
갔다온다..  별 소득이 없다..
중봉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햇살님과 둘이 중봉으로 향한다.. 이재섭이사장님은 진주로 가시고
정원장님은 하산 하시기로 하고 백무동으로 향한다..
중봉 가는 도중 간간이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중봉에 도착 일몰 촬영 준비를 한다...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백무동으로 내려갔던 정원장님이 중봉으로 왔다.    아무래도 중봉이 상황이 좋을 듯 해 다시 오셨다고 하신다.
다음날 여명은 좋았다..  그러나 상고대는 거의 떨어졌고 천왕봉에 내리는 빛도 붉은 빛이 별로 없다.
양철호님이 중봉에 와 계셨다..  반가움에 악수를 하고,..
아침 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같이한 햇살님께 감사드립니다.
 

6 Comments
햇살 2009.01.28 09:06  
  눈위에 탠트치고 야영하기는 군대생활 이후 처음이었다.
그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다.
이틀내내 눈보라와 구름속에 묻혀있었다.
그러나 지리산 산신령님께서 우리를 버리시질 않으셨다.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일몰시 하늘이 열렸다.
그것도 유리알처럼 맑은 하늘을...
매순간 탁월한 선택에 찬사를 보냅니다.
함께한 시간 즐거웠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따리/홍대수 2009.01.28 09:28  
  캬아~~
설경과 운해 그리고 일몰빛이 장관입니다.
수고와 열정으로만 담을 수 있는 멋진 풍경...그저 부러운 눈으로 바라만 봅니다.
멋져요!!!
햇살님도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람소리 2009.01.28 11:57  
  이제 명절때마다 무조건 산으로 가셔야 겠네요.
갈때마다 상황이 멋지게 벌어지는 군요.
환상입니다.

광명/김한수 2009.01.28 17:59  
  명절의 행운은 계속 이어지네요 ~~ ^^

뻐얼건 거 잡아온다고 하시더니 결국 잡아오셨네요 ~~

일몰풍경이 이리 힘차고 멋진 장면은 처음보는거 같습니다 ~

내일 보물창고 구경하러 가야겠어요 ~

힘든 여정 고생하셨습니다 ~~ 끝내줍니다 ^^
오두석 2009.01.29 00:21  
  15시간 !! 고생하셨습니다....그래도 이 멋진 사진을 가질 수 있다면....저도 하고 싶습니다.
김미정 2009.02.02 12:51  
  미국 서부도 아니구 동부 가는 시간이군요.....
오래타면 거시기 엉덩이  아프던데요.....하지만 고생하신 보람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진 한장으로...............
사진도 사진이지만 .......눈위에 텐트......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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