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다시 찾은 설악.

빛광/이광래 4 4773 93
[ Linhof Master Technica 3000 Fuji Velvia 50 ]
2009년 7월 5일 저녁 6시 30분 경
2주만에 다시 설악으로 향한다.. 햇살님, 이상수님과 함께
간간이 내리는 비와 짙은 안개가 내일의 상황에 기대를 갖게한다.
도착한 소공원은 시야가 너무 깨끗하다.. 혹시 꽝 ?
이내 산행을 시작한다.. 간간이 보이는 안개가 위안을 준다..
비도 가끔씩 내린다. 2시간 만에 도착한 양폭산장.. 한 등산객(사진가 ?)이 양폭을 나와 무너미고개로 간다..
혹시 박상기 사무국장과 정산님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무너미 고개 초입에서 박상기 국장님과 정산님을 만난다.. 반가움에 잠시 담소를 나누고 신선봉으로 향한다...
산행시작 3시간 50분만에 신선봉에 도착.... 늘상 그렇듯이 범봉 주위의 상황이 궁금해 바삐 신선봉을 오른다..
하얀 운해가 범봉 앞까지 차있다... 순간 대박 ?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한다.. 늘 그렇 듯 과거의 무용담과 오늘 일몰을 예측하느라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옆에서 상수님이 펜탁스 6*7에 대해 햇살님께 열심히 설명을 한다.
이 날 이후 상수님의 펜탁스 6*7은 상수님과 이별을 하고 햇살님의 소유가 되었다.
그러는 사이 일출 시간을 다가오고 운해는 알맞게 올라왔고... 빛만 있으면 그야말로 ...
그러난 자연은 우리에게 모든 것울 주지는 않나 보다.
아무래도 설악이 저를 다시 보고 싶은 모양이다.
장소를 옮겨 아침촬영을 마치고 박상기 국장님과 정산님은 하산을 한다.
일몰까지 담기로 하고 온 설악 잠시 누워 잠을 청해 본다..
이날 따라 9시가 넘어도 12시가 넘어도 3시가 넘어도 운해가 계속 우리 곁에 머물러 있다..
수시로 변화하는 범봉 주변.. 운해는 계속 차있다...
비가 내린다... 다시 공룡쪽으로 운해가 넘어 다닌다.. 해도 나오고..
다시 잠기고 그러기를 수차례...
일몰 시간 가까이 되어 시야가 열린다... 그 많던 운해가 사라지고 없다... 뿌연 시야에....
역시 설악 일몰과 북한산 운해는 내 사주팔자에 못 보게 되어 있나 보다 생각해 본다.
일출만 담고 하산한 팀이 부러운 생각이 든다..
어쩌겠는가 될 듯 하다 안되고 .. 안될 듯 하다 이루어지는게 세상사인 것을
더 이상 알려하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인 것을.....
하산을 시작 2시간 55분만에 소공원에 도착 .. 집으로 ~~~~
얼마 후 자연의 선물을 기대하며 또 다시 설악을 아니 지리를 ..... 오르고 있을 나를 생각해 본다.
상수님 과 햇살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4 Comments
보따리/홍대수 2009.07.07 08:41  
  저는 아직... <BR>요런 운해도 못봤다는... <BR>먼길 힘든 산행끝에 범봉과 공룡을 넘나드는 운해에 가슴이 얼마나 떨리셨는지요?? <BR>참으로 아름다운 작품에,,,설악을 다시금 꿈꿉니다!!!!!!!!!!!!!!! <BR>담에 가실 땐 저도 꼭 끼워주시기~~ㅋㅋ
햇살 2009.07.07 09:22  
  그날의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마치 영상과도 같은 후기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어찌 그날의 추억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까 !!!
두고두고 음미해야겠지요.
담에는 저 상황에 여명빛을 얻으러 가야지요.
몇번이라도...
해맞이공원 근처에서 먹은 회덥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 회덥밥의 힘으로 힘들지않게 오를 수 있었나 봅니다.
함께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라파엘/이행훈 2009.07.07 10:12  
  기종도 변경하시고 아주 좋습니다. 설악에 대한 애정이 절절히 느껴지는군요.
전명선 2009.07.14 11:18  
  설악이 빛광님의 스승이군요.....언젠가는 공부의 끝이 있겠지요.
빛광/이광래
4 4943
빛광/이광래
4 4949
빛광/이광래
2 4918
빛광/이광래
1 4933
빛광/이광래
4 4774
빛광/이광래
3 4744
빛광/이광래
6 4855
빛광/이광래
5 5031
빛광/이광래
2 4751
빛광/이광래
5 4938
빛광/이광래
7 4931
빛광/이광래
6 4961
빛광/이광래
2 4954
빛광/이광래
3 4935
빛광/이광래
2 4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