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산에서
가장 붉은 노을을 봤을때가 4월 11일입니다.
이날을 재수좋은날이라고 달력에다가 표시까지 해두어서 날짜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4월11일 이전에 서울에서 몇일간 황사가 정말 심했었는데
이날 갑자기 황사가 사라지고 날씨가 퍼런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다녀서 산에 올랐더니
때마침 시야도 좋고 일몰도 대단하더군요.
산에서 좋은 상황을 만나려면 역시 악천후를 만나야만 좋은 상황을 만나는듯 합니다.
태풍, 비, 안개, 황사...
악천후 뒤에는 항상 대박이..ㅎㅎ
햇살
2008.09.04 23:06 221.♡.200.13
물감을 뿌려 놓은듯 한 하늘,
자연예술 그 자체입니다.
가슴 콩당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