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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5박6일간의 유럽여행-2006년 10월

빛광/이광래 4 4873 30
[타워 브릿지]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다리.....      촬영을 하고 LCD를 보면 뭔가 이상하다...
다리 중간 중간에 조명이 꺼져  노출차가 커서  담기 힘들었다.......   그래도 멋지다.
영국사람도 무지 게으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자정이 다 될 때 까지 촬영하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겨우 거의 마지막 지하철을 간신히 타고..   다음날 아침 2층 버스를 타고 벨기에로 가기 위해 대서양을 터널로 건너는 유로스타
터미널로 항한다...[런던 워터루 역 유로스타 터미널]
유로스타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벨기에 브뤼셀에 3시간 만에 도착.  다시 중세도시 브뤼헤로 기차를타고......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느끼며....[브뤼헤 사랑의 호수 근처]
운하가 잘 발달되어 있는 중세도시....  브뤼헤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마르크트광장에 내려 도보로 여기저기를 구경...
다시 브뤼셀로 와서 그랑뿔라스 야경을 촬영하고   
벨기에의 유명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담 광장 가는 길]
새벽 2시 조금 넘어 암스테르담역에 도착..    날씨는 춥고..  비는 내리고 ..  
6시에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가는 첫 기차가 있으니 4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홍등가를 갈 수도 없고   궁여지책으로
스키폴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면 되겠구나 하고 직원에게 물어 공항 가는 기차를 탓으나
단하그(헤이그)로 가는 기차였습니다.  제가 잘못 들었는지 직원 잘못 알려줬는지.....
암튼 나와 같은 사람이 네 옆자리에 또 있었으니....(시카고에서 온 사람)   
다시 기차를 거꾸로 타고 암스테르담 역으로 와서 2시간 추위에 떨다 6시 기차를 타고 알크마르에서 내려
구경하고 다시 잔세스칸스로 향한다....   베네룩스 삼국의 여성은 골격이 크고 남성 다우며 매력이 별로 인 듯...
영국 생각이 간절합니다..  ㅎㅎ[잔세스칸스 풍차마을]
풍차마을을 걸어서 구경하고 다시 암스테름담 와 담광장 구경하고 독일 쾰른행 열차를 탄다.....
쾰른에서 내려 쾨른 역에 바로 붙어 있는 대성당을 보고 (삼각대 없이 찍어 모두 흔들려 못 보여 드립니다..)
다시 야간 열차를 타고 짤츠부르크로 향합니다.  유럽의 기차는 우리나라와는 좀 다름니다. 4인용 쿠셋을 타고 갔는데
4인 방에 저 혼자 타고 있었는데  금발의 미녀가 들어 오더니 남자..  더구나 몰골이 꽤재재한 저를 보더니 방을 
바꾸려 하는지 직원을 불러 방을 바꾸더군요...   그 때의 이광래의 생각  짤츠부르크 역에 새벽 4시경 도착..    나홀로 유럽 배낭 여행을 하는 한국 여대생입니다.   아버님 나이가 저와 동갑...
결혼을 일찍 하셨나 봅니다.(제 나이를 인정하기 싫어 그리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다시 할슈타트로 가기위해 새벽기차를 탑니다. ...    이번 여행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웠던 구간입니다.
일출과..   새벽안개 피어 오르는 오스트리아의 초원...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등교길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보며  가던 중  아시아 계통의 아이가 타길래 어느나라에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안하고 숙연해집니다....
온갖 생각이 제 머리를 스칩니다.....   혹시 입양아...........      다소는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할슈타트  !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호수 마을..     기차역에서 슈테파니라는 이름의 배를 타고 건나간 할슈...
아름다운 마을이구나  !   라고 놀라고 ..     한국 관광객이 반은 넘는 듯 해  한국인가 ? 하고 두번 놀랍니다.벽에 바짝 붙여 나무를 심어 나무가 책갈피에 끼인 낙엽 처럼 자람.할슈타트에서 2명의 배낭여행중인 남자대학생과  영어를 아주 잘 하고 캐리어가 자기 키보다 큰 직장여성과 함께 
기차를 타고 다시 짤츠부르크로 향한다.짤츠부르크거리..    미라벨정원, 모짜르트 생가, 짤츠강을 둘러 보고 서둘러 중앙역으로 와서 독일 뮌헨행 열차를 탄다.
기차에서 보는 알프스 산맥엔 만년설에 덮여있는 봉우리들이 보이고,,,   옆자리에선 독일 젊은이들이 맥주를 마시며 논다.
그리 시끄럽지는 않았다...   뭔헨은 2번째다....    중앙역에서 다시 퓌센으로 가기 위해 안내에서 시간표를 알아보기 위해 줄설선다.
바로 앞 사람 30여분을 .....   겨우 시간표를 받아 들고 보니 출발 5분전...    플랫폼은 제일 먼쪽 죽어라 뛰어서 겨우 열차에 탄다...
무슨 역이 그리도 큰지......       퓌센에 도착...  뮌헨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느나 못 먹어 무지 배고프다...저녁 10시경 도착 ..   호텔 예약도 안하고 점심부터 굶고..   최악의 상황. 우선 택시를 타고 인터넷에서 보았던 호텔로 향한다.
금용일이라 호텔에 직원이 없다....    아뿔사........    이때 한국사람 넷이 벤츠렌트카에서 내린다...   인사를 하고 도움을 얻어 겨우 
방 하나를 잡고    가지고 계신 바나나와 사과 등을 주셔서 요기를 하고(이 세상에서 먹은 음식중 가장 맛있었음) 
명함을 잃어버려  연락을 못드려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죄송~~~
잠시 노이슈반슈타인성 야경을 찍고 둥근 보름달과 쏱아지는 별을 보며 잠을 청한다....다음날 7시에 택시가 오기로 해 택시를 타고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 향한다..   9시 부터 입장 한다는데 일정이 촉박해
기사 아저씨를 안되는 영어로 꼬셔 마리엔 다리까지 가서 내린다. 경찰에 적발되면 난리난다고 너스레를 떤다..
머리엔다리..  대둔산 다리보다 더 아찔하다...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내려올 무렵 비가 내린다...
상점에 들려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니 핸드폰이 있냐고 묻는다...   있다하니 달라고 한다  ..   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불러준다........  이질감을 느낀다..    아무튼  빠뜻하게 퓌센역에 도착 .. 기차를 타고 취리히로 향한다. 취리히 호수..
취리히 공항에 도착 수속을 하고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 기차를 타고 취리히 시내로가서 취리히 호수를 구경한다.
여유롭게 사는 취리히 시민들이 부럽다...취리히 호수 분수취리히 거리취리히 호수에서의 나~~~~
취리히 공항에서 내과를 동료를 만났다......   또 한번 세상은 좁다라고 느끼며..
시작과 끝에 아는 사람을 만났으니......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4 Comments
햇살 2007.12.08 10:25  
아름다운곳을 여행하셔서 마음씨도 아름다우신가봐요.
담에 기회가 되면 한번씩 가보고 싶네요.
종종 아름다운 곳의 여행 이야기좀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바람소리 2007.12.08 10:32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멋집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이색 경치들..
계속 많은 여행기 보여주세요.~~
둘리 2007.12.12 01:34  
진정 홀로 떠날 수 있는 사람은 행복 한사람입니다.~~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여행을 꿈꾸며 영어...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김미정 2008.03.02 12:07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서 더 부럽습니다.....
종일 눈 내리고 낼은 맑은 날이면 ....산이나 겨 올라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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